조반니 쿠치 S.J.

안소근 실비아 수녀(성 도미니코 선교 수녀회) 옮김

통합적인 교육협약의 회복

2019년 9월 12일, 교육협약을 시작하기 위한 담화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0년 5월 14일에 여러 차원의 (학문적, 제도적, 사목적 및 사회적) 교육 분야에서 활동하는 모든 이들을 로마로 초청하여 함께 통합적인 교육협약을 작성하고자 했다. 이 계획은 코로나 19 감염증으로 인하여 연기되었다. 하지만 이 전염병 창궐은 교황의 요청을 더욱 절실한 것이 되게 했다. 교육이 형제애, 평화, 정의를 이룩하는 것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이 더욱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2020년 10월 15일 14시 30분(로마 시간)에,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고 바티칸 통신의 유튜브를 통하여 직접 중계되는 화상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는 교황의 영상 메시지가 전달될 것이고, 창의성을 갖고 더 멀리 바라보기 위하여 국제적인 증언과 체험들을 나눌 것이다.

조반니 쿠치 S.J.

임숙희 레지나(엔아르케성경삶연구소) 옮김

기억과 망각, 필수 불가결한 조합

우리가 인식하고 살아가는 것을 기억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인생에서 근본적인 측면이다. 우리는 인생의 마지막 부분을 특징짓는 정신질환과 기억력 약화가 사람을 얼마나 무력하게 만드는지 잘 알고 있다. 기억의 어려움은 일상에서 많이 직면하는 문제들 중 하나다. 학위 취득을 위해 바친 세월, 직업, 취미 독서, 전화번호, 사람들과 사건들이 쉽게 희미해지고 잊혀진다. 그리고 오늘날 기억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점점 더 커져간다.

잔도메니코 무치 S.J.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광주대교구) 옮김

단테와 예수회원들

1965년 단테(1265-1321) 탄생 700주년 행사들이 진행되는 동안, 본지는 『신곡』La Divina Commedia의 예술성에 대한 예수회원들의 태도와 관련하여 이탈리아적 상상력으로 널리 퍼진 오해를 해소하고자 두 개의 기고문을 발표하였다. 그 오해는 18세기 저명한 예수회 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사베리오 베티넬리Saverio Bettinelli의 단테 비평에서 비롯되었다. 그 때 이후로 이탈리아 문학사 입문서라면 거의 예외 없이 그의 부정적 비평과 이를 성급하게 되풀이하는 이들에 대한 관심이 늘 넘쳐났다. 그리하여 수세기 동안 마치 예수회원들이 단테를 파문했다는 듯이, 한 회원의 의견이 수도회 전체 입장으로 여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