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5와 기후위기를 우려하는 교회의 가르침

COP25: Preoccupate lezioni sulla crisi del clima

© La Civiltà Cattolica, Q 4073, 7 Mar 2020 I, 448-461
마이클 처니Michael Czerny (추기경, 예수회)와 로버트 처니Robert Czerny1)
임숙희 레지나(영성신학 박사, 엔아르케성경삶 연구소장) 옮김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2019 United Nations Climate Change Conference, 이하 COP25)가 2019년 12월 2일부터 15일까지 마드리드에서 열렸다. 원래 회의 장소는 남미 칠레의 산티아고였는데 수도에서 발생한 데모와 치안 문제로 개최국 역할을 포기했다. 결국 스페인수도 마드리드로 개최지가 변경되었고 칠레가 이 마드리드 회의를 주관하였다.

  이번 총회는 2015년 12월 파리에서 열린 COP21 이후 네 번째 총회다. COP25의 목표는 무엇이었나? 총회는 목표를 달성했는가? 목표를 초과했는가? 아니면 실패했는가?

   프란치스코 교황은 칠레 환경부 장관이자 COP25 총회 의장 캐롤라이나 슈미트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시급하고 광범위한 전망이 담긴 메시지를 전달했다.2) 이 메시지는 교황청 대표 피에트로 파롤린Pietro Parolin 국무원장 추기경이 대독했다. 이 기고문에서는 교황의 메시지를 고려하면서 COP25의 작업과 그 결과를 설명하고자 한다.3)

  파리의 기대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는 이렇게 시작한다. “2015년 12월 12일 COP21은 파리협정을 채택했습니다. 이 협정 이행에는 각 나라 편에서일치와 관대한 헌신이 필요합니다.”4)

  인류의 주요 과제들 중 하나인 기후변화 문제에5) 대해 성찰하고 이 협정을 이행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파악하기 위해 1년 이내 협정의 신속한 발효, 많은 회의와 토론은 국제공동체의 다양한 주체들이 “우리 공동의 집 건설을 위한 협력”6)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인식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COP21는] 그 시작 때에 빛나던 희망적인 분위기가 확고했다. 2015년에는 지구촌이 온실가스 배출 추세를 바로 잡을 수 있다는 것에분명 낙관적이었다. 이런 긍정적인 태도는 특히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Place de la République에 놓여진 신발 수 천개의 형태로 드러났다(프란치스코 교황도 거기에 자신의 낡은 신발 한 켤레를 보냈다). 이 신발들은 얼마 전 발생한 파리 테러 공격 이후 보안상 이유로 당국이 금지한 공개 행진을 상징적으로 대체했다.

  COP21에서 파롤린 추기경은 케냐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드러낸 우려가 반영된 말로 연설했다.7) 바로 며칠 전 교황은 케냐 나이로비 유엔 사무국에서 말한 것처럼 먼저 긍정적인 측면을 지적했다: “정치 당국, 과학계, 기업, 시민 사회 등 모든 사람의 책임 있는 협력과함께 정치적이고 열린 대화가 필요합니다. 정치, 과학 및 경제 간의 진정한 협력이 어떻게 중요한 결과를 달성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긍정적인 사례가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최악이 것을 자행할 수 있지만 자신에게서 벗어나 다시 선을 선택하며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LS 205). 이 심오한 인식은 ‘후기 산업 사회 시대의 인류는 아마도 역사상 가장 무책임한 세대로 기억될 것이지만, 21세기 초의 인류는 자기의 막중한 책임을 기꺼이 떠맡았다고 기억되었으면 합니다’(LS 165)”8).

  철학자, 인류 학자, 사회학자 브뤼노 라투르Bruno Latour에게 COP21은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그는 서명 당사국들 편에서 이렇게 이해했다. “서명 당사국들이 […] 모두 각자의 개발 계획에 따라 나아간다면, 그들의 발전의 희망과 호환할 수 있는 다른 행성은 없을 것이다. 그들에게는 다른 행성들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오직 하나의 행성만을 갖고 있다.”9). 다시 말해, 지금부터 기후 변화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지도자는 현실을 다루기를 거부하는 것이다. 그런 지도자들은 계속 힘을 유지하고 있지만 적어도 2015년 12월 12일에 환상과현실의 경계가 결정적으로 형성되었다는 사실은 긍정적이다.

  4 미국 측의 진전은 없었다

  COP25에게 보낸 교황 메시지는 계속된다. “불행히도 우리는 4년 후에도 이러한 인식이 여전히 미약하며 최근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10) 특별 보고서에서 서술하는 것처럼, 과학 데이터가 요구하는 신속한 행동의 강력한 의미에 우리가 적절히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런 연구들은 기후 변화에 대한 완화 및 적응을 위해 미국에서 취한 현재의 태도가 파리 협정에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실제로 필요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것들은 말이 구체적 행동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보여줍니다! 현재 기후 변화와 빈곤과의 싸움 사이에 연대를 장려하고 강력한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우리의 개발 모델의 변화뿐 아니라 이행 과정을 촉진할 필요에 대한 합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정부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민간부문, 시민 사회 및 개인에 의해 구현되거나 진행 중인 수많은 이니셔티브에 의해 더욱 입증됩니다. 그럼에도 학계에서 요구하는 시간을충족시키는데 필요한 능력과 필요한 비용 분배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남아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는 기후 변화의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하고 가장 영향을 받는 더 가난하고 더 취약한 인구를 돕기 위해 더 많은 인간적, 재정적, 기술적 자원을 정직하고 책임 있고 용기있게 할당할 정치적 의지가 있는지 진지하게 자문해야 합니다.”

  기후 행동은 여전히 계속해서 ​​강력한 저항들에 직면하고 있는데 그런 저항들은 신뢰성을 상실했다. 수많은 언행들이 있다. 단지 연구자나 활동가, 끊임없이 불신을 시도하는 부정주의자들만 아니라 비즈니스와 정치 분야에서도 이런 사람들의 숫자가 늘고 있다. 예를 들어 독일과 덴마크는 2050년까지 기후중립neutralità climatica를 달성하고 그 동안 이런 방향에서 이루어진 발전을 설명하기 위해 공식적으로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미국의 여러 사람들은 기후 변화가 20년 이내에 안전을 확보하는 능력을 압도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11).

  기후로 인한 이주는 다른 형태로 강요된 인간 이주의 흐름을 희석시키게 위협한다. 오늘날의 사회 불안과 이주는 영토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덜 취약한 삶을 달성하려는 시도이다. 원주민들의 토지 손실은 이런 측면을 아주 명백하게 보여준다. 그러나 COP25 개최지를칠레에서 마드리드로 이동시킨 칠레의 충돌 사태는 부분적으로는 강력한 사회 경제적 압박과 오랜 가뭄에서 비롯되었다. 이것은 많은사례 가운데 하나가 아니다; 그렇게 동기를 부여받은 혼란은 많은 지역에서 발생한다.

  아프리카에서는 정치 및 경제 문제에 기후 문제가 추가되어 HIV-AIDS 희생자들이 처한 어려움을 악화시켰다. 예를 들어 기업들의 결정과 환경 악화로 인해 많은 수의 사람들이 붐비는 도시 빈민가로 물어나게 되는데 그곳에서는 사회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그리고 정부들은 국제 금융 기관의 압력 아래 적절한 건강 도움을 보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렇게 질문들이 얽혀있는 것은 우리가 다양한 관심사와 관점들을 분리하지 말고 통합해야한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찬미받으소서』(2015)에서 제안한 통합 생태학은 작년 10월 아마존 총회의 주요 주제였다. 실제로 교황 프란치스코의 의도에서 시노드는 생태와 환경적인 회심을 요구하는 『찬미받으소서』의 구체적인 결과였다.

  생태는 공공의 문제이자 과학 분야인 동시에 그리스도인의 신앙, 영성 및 정의에 도전한다. 마지막 총회 보고서는 복음화의 사회-환경적 차원을 드러내고(74-79) 생태에 대한 사회적 접근을 요구한다. “그러한 접근은 정의의 문제를 환경에 관한 논의에 결부시켜 지구의 부르짖음과 가난한 이들의 부르짖음 모두에 귀를 기울이게 해야 합니다”(n. 66에서 『찬미받으소서』 49 항 인용). 아마존을 돌보려면 지속가능하고 공정하며 지원적인 형태의 개발이 필요하다.

  COP25 과제

  계속해서 교황이 COP25에게 전한 메시지를 보자. “많은 연구는 지구 온난화를 제한하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그것을 하기 위해, 우리는 명확하고, 미래지향적이고 강력한 정치적 의지가 필요합니다. 오늘 그리고 내일에 “건강한” 지구 안에서 인류의 가치 있는 삶의조건을 실제로 보호하는 영역을 향해 금융 및 경제 투자를 염두에 둔 새로운 과정 실행을 지향해야합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의 소비 및생산 모델의 의미와 교육 및 환기sensibilizzazione의 과정에 대해서 양심적으로 성찰하도록 초대합니다. 그것들이 인간의 존엄성과 일관성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기후 재난이라는 “인간의 얼굴”로 명백하게 표현된, 우리 행동 가운데에 동일한 존엄성을 부여하는 공동선과 관점의 변화에 호의적인 “문명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한 가닥의 희망의 기회가 남아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닫을수 없습니다. 우리는 경제, 기술, 사회 및 교육 분야에서 책임있는 행동을 통해 이런 기회를 활용해야하며, 우리 행동이 어떻게 상호 의존적인지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COP25는 무엇보다도 2020년까지 이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 차원에서 약속 이행 검증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참관인들osservatori에게는 이 총회가 이런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 분명하게 보였다. 지구 차원에서 늘어나는 긴급한 사항과 문제들의 상호 의존이 다른 결과를 요구했을 것이다. 불행히도 12) 석탄에 기초한 경제 원리들은 진보를 막기 위해서 공개적으로 작업하였다.13)

  그러나 모든 것이 손실되지는 않았다. 지역 공동체와 원주민 공동체 플랫폼은 수용된 작업 계획을 개발했다. 파리 협정 서문에서 언급하는 인권에 대한 언급도 무시되지 않았다. 그리고 탄소에 의지하는 시장에 할애한 제6조에 관해 수행된 모든 진전이 막혀 있었지만 적어도 환경 보증도 타협되지 않았다. 피해를 보상할 재정적 자원을 찾는 방법(예: 수면 상승으로 사라질 위험이 있는 “작은 섬나라”에 관한 것)을 포함하여 취약한 국가가 겪고 있는 “손실 및 손해”에 관한 협정에 대해서는 어떤 진전도 없었다.

  협상자들 외부에서, 그러나 항상 “블루 존”Zona blue14) 또는 정상들의 공적 영역 “그린 존”(Zona verde은 대신에 시민 사회 활동을 위한공간) 안에서이지만 필리핀 인권위원회는 석탄 연료 분야에서 운영하는 47개 회사에 대한 조사를 언급했다. 그것은 COP21 이후 필리핀이 “가장 취약한 국가들” 그룹을 관장했을 때 시작되었다. COPP25 안에 조사의 권고들이 전달되었다. 이것은 중요한 사실이다. 왜냐하면세계적인 조사였으며, 한편으로는 지역 차원에서 향후 조치에 유효한 법적 조치 모델을 표시한 경우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귀속과학attribution science15) 또는 탄소 생산의 원인과 결과를 연구하는 학문이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COPP25에 표현된 대부분의 역동성은 공식협상 이외의 사회의 존재 때문이었다. 비록 정부들이 법적 지위와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의 행동을 통해 정당성을 잃을 수 있다. 사회의 임무는 정부가 책임지게 하는데 중요하다.

  “그린 존” 참가자들 사이에서 전세계 가톨릭 기후행동Movimento cattolico globlael per il clima16)는 스페인 주교 회의와 많은 다른 가톨릭 단체들과 함께 『찬미받으소서』에 기초한 중요한 대회를 위해 협력했다.17) 그리고 기후를 위한 파업에 가톨릭 신자들의 두드러진 참여를 촉진하는데 기여했다.

  미래 세대

  COP25에게 보낸 교황 메시지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오늘날 젊은이들은 이 ‘긴급한 문제’에서 탄생하는 복잡한 문제들에 대해 아주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우리는 이전 세대가 초래한 문제의 짐을 미래 세대에게 지게 해서는 안됩니다. 대신, 우리는 미래 세대에게 우리의공동 의 집을 보존하고 경작하기 위해 협력해야 할 근본적인 필요성에 대해 정직하고 책임 있고 용기 있는 의식을 가지고 쇄신하고 행동한 세대로서 우리를 기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합니다.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선하고 위엄 있는 미래를 위해 우리를 이용할 수 있는희망의 이유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정신이 제가 모든 면에서 성공을 기원하는 COP25의 작업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희망합니다.”

  강한 관심들을 경작하고 자신의 위치에 절망적으로 정착한 사람들의 싸움을 상대로 합법적으로 항의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논쟁이양극화 되면 양극화로 남는다. 대신에 이해와 협력에 도달하려면 공통 출발점으로 기후 문제를 재구성해야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찬미받으소서』에서 종종 다음 세대를 언급하며 다음과 같이 질문한다: “우리는 우리 뒤에 올 사람들에게 어떤종류의 세상을 전달하기를 원합니까?”(LS 160). 이것이 재구성해야 할 질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이것은 석유 회사 관리, 열대 우림의 원주민 농부, 풍력 터어빈 기술자 및 금융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다.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와 다른 헌신적인 젊은이들 덕분에 청소년 운동이 등장하면서 미래 세대의 주제들은 교착 상태를 극복하고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아주 좋은 기초가 될 수 있다. 전 세계 젊은이들은 힘있는 사람들이 기후 대책을 이해하지 못하고 방해하려고 어떤 일들을 추진하는지에 대해 큰 목소리로 질문한다: 장기적인 재난과는 상관없이 단기간의 탐욕일까? 어쩌면 절망, 비겁 또는악일까?

  사실 그레타와 다른 젊은이 운동가들의 격렬한 행동은 동의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압력을 가하는 데 기여했다. 스페인에서는 12월 6일 마드리드에서 기후를 위한 파업에 그레타와 합류하기 위해 주말 휴일에 50만 명이 출발을 연기했다. 그리고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에 어느 시점에서 젊은이 운동가들은 COP의 부동성에 항의하기 위해 본회의 섹션을 “강탈하였다”18).

  뒤를 바라보고 앞으로 나가기

  우리는 처음에 COP25의 목적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목표에 도달했는가? 초과했는가? 목표를 놓쳤는가? 프란치스코 교황은 총회 폐막몇 주 후 외교단 연례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회의 결과를 요약했다: “불행하게도 이 생태학적 회심의 긴급성은 국제 정치에서 획득되지않은 것 같습니다. 기후 변화 문제 같은 지구 차원의 질문들이 제기하는 이슈에 대한 응답은 아직도 많이 약하고 강한 우려의 원천입니다. 작년 12월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유엔 기후 변화 협약 당사국 25차 총회(COP25)는 현명하고 효과적으로 지구 온난화 현상을 다루려는국제 공동체의 의지에 관해 심각한 경고를 상징합니다. 이 문제는 특별한 관심사에 대해 공동으로, 공동선이 지배하게 할 수 있는 응답을요구합니다”.19)

  이 말은 12월 15일 안토니오 구떼헤스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이 발표한 평가를 반영했다. “COP25의 결과에 실망했습니다. 국제사회는 기후 위기에 맞서기 위해 완화, 적응 및 자금 조달에 대하여 성장된 야망을 보여줄 중요한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러나 구떼헤스는 계속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포기해서는 안되며, 저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2020년은 학계에서 우리에게 말하는 것, 곧 2050년 안에 탄소중립la neutralità del carbonio(탄소배출 제로)20)와 상승 기온 1.5도를 넘지 않도록 모든 국가가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해입니다.”21)

  2020년까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사무총장의 약속에는 이미 의제가 있다. 2020년 11월 9일부터 20일까지 글래스고(Glasgow)에서 열리는 COP26을 준비하기 위해서 6월(본), 9월(뉴욕, 미국 본부) 및 10월 (밀라노)에 예비 회의가 있을 예정이다. 글래스고는 산업화로 가장큰 피해를 입었으므로 특히 중요한 선택이다. 글래스고는 유엔의 2030 의제 11 목표에 명시된 지속 가능한 개발, 즉 도시와 인간 정착의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구체화한다. 이 분야는 최근에 큰 진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이 있다.

  COP25가 명백히 부끄러운 결과를 초래했듯이, 주요 국가들과 산업 운영자들 때문에 지금껏 벌어진 더디고 빈약한 진전은 COP26의 중요성을 증가시킨다. 그러므로 글래스고 회의는 기후협정이 체결된 파리의 COP21 못지않게 중요할 것이다. 즉 COP26은 파리협정이 실제로 적용되는지 확인하는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교회는 이와 관련하여 다양한 선택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첫째, 이것은 먼저 심층 분석, 탄탄한 원칙 및 구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이미 했던 것처럼,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하기 시작할 수 있다. 난민과 이주민에 관한 국제협약Global Compact sui rifugiati e sulle migrazioni의경우는 최근에 효과가 입증된 선택이다(2018년 12월).22)

  둘째, 모든 사람이 인간으로서 동등한 존엄성을 갖고 있다는 사회 교리 원칙이 뒷받침하는 것인데, 교회가 대화의 공통 근거를 제공 할수 있는 또 다른 영역은 “안전”sicurezza의 개념일 수 있다. 이민국에서 이주민들을 떠나게 하려고 성벽을 쌓으려는 지도자에게 이 용어가갖는 의미는 다른 사람들과는 아주 다르다. 예를 들어 식량에 대한 안전이 결여된 가정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자립할 수 있는 삶을 보장할 수 있는 충분한 수입이 없는 노동자들, 상승하는 물에 대한 어떤 안전도 보장되지 않은 해안 지대 거주민들에게 “안전”이라는 용어는 아주 다른 의미이다. 교회는 강한 권력들이 가난한 사람들과 자신의 생존이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무시하는 것에 대해 탄식할 것이 아니라 교회는 안전의 개념처럼, 현재의 심연 위에 다리를 놓을 수 있는 개념들을 말하도록 요청 받는다.

  셋째, 멸종 위기에 처한 자연의 목소리 자체가 배제되고 훼손되었다. 궁극적으로 이것은 통치governance 문제를 제기한다. 공동의 집 안에서 누가 주로 말을 하는가? 선의의 사람들이 더 나은 통치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정은 무엇인가? 지역과 세계를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까? 이런 도전들은 사회적 식별 및 참여 관리 전략을 활용할 것을 요구한다. 이 경우에도 오늘날과 미래 세대의 젊은이들이 목표의 중심에 있다: 공동체의 재탄생 또는 새로운 성장은 변화, 발전, 그러므로 심오한 화해의 대리인으로서 봉사에 대한 임무와 열정에 의해 활성화되는 젊은이들에게 달려 있다.

  네 번째 기여는 광범위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세계나 지역에서 기후에 관한 만남에 참여함으로써 이미 제공된 것이다. 또한 강력한 사회의 존재는 진행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지원을 가져오면서 회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모임들 외부에서 그리고 모임너머의 만남에서도 ‘연쇄작용’effetto a catena을 일으켜 능동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추가하며 더 큰 행동을 취하고변화에 대한 사람들의 평화로운 헌신을 지원하고 강화할 수 있다. 이것은 우리에게 희망을 선사하는데, 현상 유지status quo와 특정 입장을옹호하고 무관심 또는 수동성을 부추기는 적대적 소셜 미디어와는 반대된다. 기후 회의에 참석하는 사람들 중에는 전문가, 현장 근로자, 이해 관계자 및 지역 사회 구성원 외에 교회 구성원들과 다른 종교인들의 있어야한다. 그들의 믿음은 공동체의 희망을 지지해야한다. 그리고 그것은 종교간 대화의 태도에 의해 강화될 것이다.

  그 동안, 지속적인 사회적 역학은 COP 프로세스의 지속적이고 미래의 진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교회는 더 의미있는 목소리를 들을수 있도록 계속해서 공간을 창조해야한다. 대화, 교육 및 개인 행동에 할애하는 『찬미받으소서』의 마지막 항목을 기반으로, 교회의 메시지는 화해와 소속의 과정뿐만 아니라 매우 필요한 감사와 희망의 느낌도 전달한다. 모든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그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여기에는 또한 공동체 회복력resilienza에 대한 믿음의 차원이 연결되어 있다. 기후 비상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각 종교 단체의 관심과 헌신이 필요하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종교의 경계를 넘을 필요가 있다. “공동의 집을 돌봐야 한다”고 말할 때. 형용사 ‘공동’이 결정적이므로 종교간 표현들이 필수적이다.

  기후 행동에 관한 논쟁들은 종종 부정적인 원망과 대립의 언어에 근거한다: 이런 말을 듣는다. “우리에게 과도한 희생을 요구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보다 더 큰 희생을 강요 받는다” 등등. 이런 태도는 이해할 만하다. 사람들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으면 원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런 말들은 기후 논의에서 이어지지 말아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작년 성탄 인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새 옷을 입은 것만으로도 변화를 체험한 후 이전과 같은 현실 안에 남아 있습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것은 단순히 변화의 시대가 아니라 시대의 변화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변화가 더 이상 선형적이지않고 획기적인 순간에 있습니다.23)

  어쩌면 우리의 어휘에 ‘시대의 변화’라는 표현을 포함시켜 현재 도전의 심각성과 복잡성을 강조해야 할 것이다. 통합적인 인간 개발에대한 교회의 주장은 이러한 복잡성을 고려한다. 이것은 어리석은 말을 하는 것과는 다른데 다른 사람들을 충만한 삶으로부터 제외하면서 일부 인간의 특권을 지키는 데로 도피하는 것, 인간적인 진정성을 제한하는 개념을 선호하기 위해서 인간 존재의 다른 측면들을 상실하게 하는 데로 도피한다.

  성 바오로 6세 교황이 말했듯이 발전이 “진정한 것이 되려면 통합되어야 한다. 이것은 모든 사람과 모든 인류의 발전을 목표로 해야한다는 것을 뜻한다.”24) 그 발전은 몸뿐만 아니라 영혼과도 관련이 되어야한다. 영혼뿐만 아니라 몸도 관련이 되어야한다; 『찬미받으소서』에 잘 서술된 통합 생태학의 관점에서 영혼만이 아니라 몸, 인간 가정만이 아니라 공동의 집 전체와 그 안에 현존하는 모든 생명과도관련이 되어야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소중히 여기는 용어를 사용하자면 기후 위기는 다차원적이거나 ‘다면적’poliedrica이다. 이 다면체의 모든 측면들은매우 중요하고 실제적인 관심사이다. 우리가 영원한 것만 생각하고 우리 지상 존재의 공통된 가정을 무시한다면 다면체의 면 일부가 부족할 것이다. 우리는 배고픈 사람들에게 음식을 공급하고 나그네를 환영할 때, 즉 단순히 “주님, 주님”(마태 7,21-23)이라고 외치는 데 멈추지 않고 형제와 자매들의 실제 요구에 직면할 때 우리의 인간 사명을 깨닫는다.

  교황은 전지구적인 가난과 환경파괴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두 가지 윤리적인 투쟁은 우리 공동의 집 운명 안에서 심오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이자 인간으로서의 근본적인 진리이다. 오늘날 전세계 지도자들은 모이기 위해 노고를 무릅쓴다. COP26과 그 너머를 향한 여정에서 모든 사람의 과제는 그런 이상들을 지지하는 것이며 인류 가족 전체가 희망으로 그리고 정의로운행동으로 향하도록 하기 위해서 좋은 모범을 제시하는 것이다.25)


성경·교회 문헌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1) Michael Czerny: 체코슬로바키아 출신 캐나다 관구 예수회원, 남미와 아프리카 선교, 교황청 이주사목국에서 일하다가 2019년 10월 5일 추기경에 선임되었다.
Robert Czerny: 처니 추기경의 동생으로 캐나다 오타와에서 가톨릭 사회교리를 가르치고 실천하는 평신도이다.
2) 참조: Francesco, Messaggio ai partecipanti alla Conferenza sul clima delle Nazioni Unite [국제연합 기후총회 참가자들에게 전한 연설] (2019, 12.1).
3) 대표단 부대표는 주 스페인 신임 교황대사 베르나르디토 아우자Bernardito Auza 대주교인데 오랫동안 국제연합에서 교황청 파견 상임 참관인osservatore으로 일했다. 대표단의 다른 구성원은 국무원 관리 파올로 콘베르시Paolo Conversi 박사, 주 스페인 교황대사관의 첫 자문관 마이클 크로티Michael Francis Crotty 대주교(2020년 현재 주 부르키나 파소와 니제르 교황대사), 통합인간발전성Dicastero per il servizio dello sviluppo umano integrale의 조쉬트롬 쿠레에타담Joshtrom Kureethadam 신부, 환경 세법 전문가 마르타 빌라르Marta Villar 교수, 에너지 관련 경제 문제 전문가인 페드로 리나레스Pedro Linares 교수이다.
4)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5년 12월 13일 삼종기도 후에 이렇게 역설했다: “파리 기후총회는 많은 이들이 동의하는 역사적인 협약 채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협약 사항의 구현에는 모든 사람의 일치된 관여와 관대한 헌신이 필요합니다.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향한 특별한 관심이 보장되기를 소망하면서 저는 국제사회 전체가 점점 더 효과적이 될 연대의 표지로 시작한 여정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촉구합니다.”
5) 참조. 프란칙스코 교황, 『찬미받으소서』(LS), 25항.
6) LS 13.
7) Cfr P. Parolin, Intervento del Segretario di Stato alla XXI Conferenza degli Stati Parte alla Convenzione COP21, 30 novembre 2015.
8) Francesco, Discorso nella visita all’Ufficio delle Nazioni Unite a Nairobi, 26 novembre 2015.
9) B. Latour, Down to Earth: Politics in the New Climatic Regime, Cambridge, Polity, 2018, 5.
10) Cfr Ipcc, Summary for Policymakers of the Special Report on Global Warming of 1.5°C approved by governements, 6 ottobre 2018; Id., Summary for Policymakers of the Special Report on Climate Change and Land, 7 agosto 2019; Id., Summary for Policymakers of the Special Report on the Ocean and Cryosphere in a Changing Climate, 24 settembre 2019.
11) Office of the Under Secretary of Defense for Acquisition and Sustainment, Report on Effects of a Changing Climate to the Department of Defense, gennaio 2019. 이 문서는 79 건의 군사 시설 목록에서 주요 위협을 식별한다; 반복되는 홍수, 가뭄 및 화재, 그리고 영구 동토층의 사막화 및 용해는구체적인 위험으로 간주된다;
cfr partner-mco-archive.s3.amazonaws.com/client_files/1547826612.pdf
12) La Climate Action Network, 세계 가톨릭 기후행동(Movimento cattolico globale per il clima)도 참가하는 다양한 사회 시민 조직들은 이 총회에 대해짧게 종합한 내용을 제공했는데 총회의 결과에 대해 실망을 드러낸다. 참조:docs.google.com/document/d/1H7bt4cThWPKEk84fRqC20XHaMdmDF1IhHmjMWTuVJvk/editdocs.google.com/document/d/1H7bt4cThWPKEk84fRqC20XHaMdmDF1IhHmjMWTuVJvk/edit
13) «U.S. Declared “Climate Criminal” as “Stalemated” COP25 Limps to a Close», in The Energy Mix, 2019년 12월 13일(cfr https://theenergymix.com/2019/12/13/u-s-declared-climate-criminal-as-stalemated-cop-25-limps-to-a-close/).
14) 역주: 사람들이 평균보다 훨씬 오래 산다고 주장하는 세계 지역이다. 이 용어는 2005년 11월 내셔널 지오그래픽 (National Geographic) 잡지 커버스토리 “장수의 비밀”에 처음 등장했다. 참조: 위키백과(영어).
15) 역주: 기후변화와 극한 기상 사이의 인과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기후 연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이 있었다. 과학자들은 폭염이나 허리케인 같은 기상현상에 대한 지구온난화 영향을 추정해낼 수 있다. 최근 몇년 동안 과학자들은 인간이 원인을 제공한 기후변화가 없었다면 불가능할 기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6) 역주: 한국 가톨릭 기후 행동은 2020년 1월 20일 창립되었고 현재 30여개 단체와 300여명의 회원이 연대하고 있다. 참조: 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328018
17) 참조: Fundación Pablo VI, «El compromiso evangélico de cuidar la Casa Común» (www.fpablovi.org/index.php/foro-cop25), 2019년 12월 12일.
18) Cfr «Youth Climate Activists Storm COP25 Stage», in EcoWatch (www. ecowatch.com/COP25-youth-climate-activists-2641580292.html), 2019년 12월12일.
19) Francesco, Discorso ai membri del Corpo diplomatico accreditato presso la Santa Sede per la presentazione degli auguri per il nuovo anno, 9 gennaio 2020.
20) 역주: 우리 주변에서 다양하게 일어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은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이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 중하나가 바로 ‘탄소 중립’이다. ‘탄소 중립’이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21) Dichiarazione del Segretario generale sui risultati della Conferenza sul cambiamento climatico COP25, 15 dicembre 2019
(unric.org/it/dichiarazione-delsegretario-generale-sui-risultati-della-conferenza-sul-cambiamento-climaticocop25/5).
22) Cfr M. Czerny, «Il “Global Compact” sulle migrazioni», in Civ. Catt. 2018 IV 549-563; M. Gallagher, «La Santa Sede e il “Global Compact” sui rifugiati», ivi 2019 I 59-70.
23) Francesco, Discorso alla Curia romana per gli auguri di Natale, 21 dicembre 2019. Il corsivo è nell’originale.
24) Paolo VI, s., Populorum Progressio, n. 14.
25) 저자들은 이 아티클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 예수회 에코-코디네이터 베드로 발폴레 신부, 통합적인 인간 발전 서비스 사무국(Dicastero per il servizio dello sviluppo umano integrale) 조쉬트롬 쿠레레타담 신부와 아우구스토 잠피니 다비에스 신부, 가톨릭 기후 행동 집행 책임자인 토마스 인수아씨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