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스테파노 S.J. 안토니오 스파다로 S.J. 공저

오경택 안셀모 신부 (춘천교구, 묵호본당 주임신부) 옮김

역사적인 만남들과 외교적 줄다리기 사이에서 한반도의 상황

2018년 4월 27일,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의 역사적인 회담이 이루어졌다. 회담은 한국전쟁의 종식을 제안하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과업을 확인하는 합의된 선언으로 마무리되었다. 이 남북정상회담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있을 북한 최고 지도자와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만남을 위한 길을 열어 놓았다.

안토니오 스파다로 S.J.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전주교구, 주교회의 홍보국장) 옮김

한국의 현재와 미래: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와의 인터뷰

한국 천주교회가 서울에서 준비한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한국 천주교회 230년 그리고 서울(Come in cielo così in terra! Seul e i 230 anni della Chiesa Cattolica in Corea)”이란 제목의 전시회가 성 베드로 광장 전면에 새로 단장한 웅대한 브라치오 디 카를로 마뇨(Braccio di Carlo Magno) 홀에서 시작되었다.

안토니오 스파다로 S.J.

이창준 로사리오 S.J. 옮김

교종 프란치스코의 한국 방문: 돌봄, 공감, 위로

둘째 날에는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기 위해 대전 월드컵 경기장으로 향했다. 미사 참석한 신자들 중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 생존자들과 유가족들이 있었다. 이 사고는 2014년 4월 16일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해상에서 발생한 사고로, 299명의 희생자와 5명의 미수습자가 발생하였고 이들 중 대다수가 어린 학생들이었다. 교종은 유가족들이 받은 무거운 고통에 같이 슬퍼하였고 여러 방식으로 연민을 드러냈다. 교종은 자신의 흰색 수단에 그가 받은 노란 리본을 달았다. 이는 참사가 일어난 날부터 정부에 진실과 정의를 촉구하는 유가족을 지지하는 상징으로 정파적 행위가 아니라 깊은 연대의 표시였다. 교종 프란치스코는 로마로 돌아오는 기내 기자 회견에서 세월호 리본을 들어 보이시면서 이 리본을 착용한 것에 대해 명확한 이유를 밝혔다. “그대가 인간의 고통을 마주할 때, 그대의 가슴이 이끄는 대로 행동해야 합니다”(Quando ti trovi davanti al dolore umano, devi fare quello che il tuo cuore ti porta a fare).

오세일 대건안드레아 S.J.

박경웅 베드로 S.J. 옮김

촛불 혁명 이후 한국

2017년 촛불 혁명을 거치면서 대한민국은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 다른 많은 민족들처럼 한국인들도 비극적인 전쟁에 이은 국가의 분단, 그리고 독재자와 부패한 지도자로 점철된 현대사의 질곡을 거치며 크나큰 고통을 받아 왔다. 한편, 한국인들은 지난 세월 동안 정부의 부패를 종식시키고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하여 시위를 멈추지 않았으며, 마침내 희망과 비폭력의 상징인 촛불을 높이 밝혀 들었다. 한국의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함으로써 2016년 10월 29일부터 시작한 촛불 혁명은 마무리 되었다. 6개월 동안 토요일 저녁마다 광장에 모여 촛불을 밝혔는데, 한때는 참석자가 이백만 명에 이른 적도 있었다.

다니엘 키스터 S.J.

김민 요한 S.J. 옮김

한국 무속의 영성

한국 영성의 원천은 다양하다. 그리스도교는 지금으로부터 2세기 전, 중국에서 활동하던 예수회원들의 저술에 매료된 한국 지성인 모임의 한 회원이 북경에서 세례를 받고 한반도에 천주교 신앙을 들여옴으로써 처음으로 표면화되었다. 중국에서 전파된 불교와 유교 영성의 사조(思潮)들의 경우에는 이보다 수 세기들 앞서 한국 문화를 풍요롭게 하였다.

페르디난도 카스텔리 S.J.

김민철 요한 S.J. 옮김

이문열의 신학 스릴러

사람의 아들』은 장편소설로, 읽기가 지적으로 만만치는 않다. 작가는 액자소설 기법을 사용할 뿐 아니라 액자 안에 그럴듯하고 진중한 신학 논설로 동방 고대 종교들의 교리를 풀어 놓고 있다. 하지만 수박 겉핥기식 표피적 성격으로, 소설은 때때로 방향을 가늠할 수 없는 혼합이 되곤 한다. 작가의 생각 또한 분명하게 드러나 있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작품은 탄탄한 서사 구조를 지니고 묵직하고 보편적인 문제를 다루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많은 지면을 할애하며 자유, 악, 고통, 사탄의 존재 및 공관복음 속 신비로운 인물 예수에 관한 딜레마를 다룸으로써 도스토옙스키적 분위기를 드러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