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졸너 S.J.

임숙희 레지나(엔아르케성경삶연구소) 옮김

성폭력이 초래한 영적 상처

어느 성폭행 희생자는 프란치스코 교종을 만나자 깊은 슬픔과 절망에 차서 이렇게 말했다. “예수님은 고통을 겪으며 돌아가실 때 어머니가 바로 그분 곁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제가 고통을 겪고 있을 때 제 어머니인 교회는 저를 홀로 내버려두었습니다.” 이 말에 이미 성폭행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특히 교회에서 행해지는 미성년자 성폭행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교회와 교회 안에서 책임자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태도를 바꾸어야하는지 여실히 드러나 있다.

안토니오 스파다로 S.J.

이자연 사비나 옮김

「사랑의 기쁨」에 관한 쇤보른 추기경과의 대화

빈 대교구장인 크리스토프 쇤보른 추기경과의 대화는 차분하면서 주의 깊은 성찰의 자리였다. 명료한 사고와 깊은 영성의 표상인 쇤보른 추기경은 ‘설교자들의 수도회’인 도미니코회 사제이다. 그리고 그분과 나눈 대화는 ‘관상하고 전하라(Contemplata aliis tradere)’ 는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의 가르침으로 요약할 수 있다. 실제로 우리의 대화는 추상적이거나 지적인 또는 학문적 논제와 거리가 멀었다. 단지 기도를 통해 검증된 논리를 전달하고 공유했을 뿐이다.

프란체스코 오케타 S.J.

이근상 시몬 신부(예수회) 옮김

정치와 이웃

1958년 엘리너 루즈벨트Eleanor Roosevelt는 이렇게 썼다. “보편적 인권은 어디에서 시작됩니까? 집 주변 작은 장소들 (…)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 우리가 다니는 학교, 공장과 일터. 이런 장소들이 모든 남녀노소 사람들이 공정한 정의와 공평한 기회, 차별 없는 존엄성을 추구하는 곳입니다. 이런 권리들을 이 일상의 장소들에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다른 어떤 곳에서도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