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카를로스 스칸노네 S.J.

안수배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서울대교구) 옮김

식별과 동반
「사랑의 기쁨」의 지침

  로마노 과르디니(Romano Guardini)의 용어를 빌리자면, 사랑과 자비 가득한 성부께서는 당신 성자를 “살아 있고 구체적인 이(il concreto vivente)”로 사랑하시고, 우리 개개인도 그리스도 안에서 유일무이하게 “살아 있고 구체적인 이들”로서 사랑하신다. 베르골료가 과르디니의 작품 『상반된 양극단. 살아 있고 구체적인 철학을 위한 에세이』1)에 대해 신학 박사 학위논문을 쓸 당시 우선적으로 다루고자 한 것은 그리스도였지만, 개별적이고 고유한 인간 개개인 또한 염두에 두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디에고 하비에르 파레스 S.J.

이창욱 펠릭스(로마 교황청립 성서대학원 성서학 석사) 옮김

예수님의 단순하고 참된 언어
기만적 담화를 식별하기 위한 도움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실 때 쉬운 표현을 사용하셨고,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의 예화를 들어 설명하셨습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그분의 말씀을 흔쾌히 경청했고 그들의 마음 안에 파고들었던 그분의 메시지를 소중히 여겼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메시지는 당대의 율법학자들이 사용했던 이해하기 복잡한 언어가 아니었습니다. 율법학자들의 말은 잘 이해되지 않았고 매우 엄격해서 사람들을 멀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쉬운 말을 통해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복잡한 신학이 아니었습니다.”

조반니 쿠치 S.J.

안소근 실비아 수녀(성 도미니코 선교 수녀회) 옮김

삶으로 돌아오는 과정인 애도의 작업

죽음이라는 주제의 많고도 다양한 측면들을 대면하는 것은 특별히 남아있는 이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기를 배우며 그에 대한 상실의 체험을 소화하는 것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것은 객관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것이 역설적인 태도이며, 사랑하는 이들을 잃어버리지 않고 그들을 붙잡아 두려 하는 자연적 성향에 반대되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