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하비에르 파레스 SJ

『 치빌타 카톨리카 』 한국어판 편집부 옮김

누가 ‘나쁜 목자’인가?

사제 시절에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는 「나쁜 장상과 그의 표상」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쓴 적이 있다. 당연히 어떤 특정한 사목 직무를 맡고 있는 예수회 내부의 장상을 언급하고 있었다. 이 글에서 그가 예수님께서 직접 착한 목자에 대비하신 삯꾼의 표상을 사용하지 않고, ‘거저 받은 유산을 팔아먹는’ 이의 표상을 사용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마시모 팜팔로니 SJ

최현순 데레사 박사(서강대학교) 옮김

양심성찰과 실재에 대한 시적인 주목

“만사에서 하느님을 찾고 발견하라.” 이것은 로욜라의 이냐시오의 유명한 좌우명이다. 점점 더 가속화되는, 그리고 특히 실재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는 현대 상황에서 이 좌우명이 갖는 호소력은 중요해졌다. 중심으로부터 멀어지는 이런 움직임에 우리가 휘말리지 않도록 이냐시오 영성이 우리에게 제시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성찰 기도’이다.

안토니오 스파다로 SJ

여명모 하상바오로 신부(예수회) 옮김

스셩싼 신부, 천주교회와 중국정부를 말하다

나는 ‘성 베드로 카니시오’ 예수회 공동체의 수위실에서 스 요셉 신부를 만났다. 바티칸에서 두세 걸음 거리 밖에 안 되었다. 치빌타 카톨리카는 두 차례 그의 글을 발표한 바 있지만 나는 전에 그를 만난 적이 없었다. 90세인 그는 미소를 띠면서 친절하게 나를 맞이하였다. 얼굴엔 수많은 과거의 경력이 어려 있었는데, 남아 있는 인상은 오히려 평온하고 아주 평화로운 체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