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스파다로 SJ

임숙희 레지나(교황청립 혼인과 가정 대학 신학원) 옮김

복음적 근본주의와 가톨릭 통합주의
놀라운 에큐메니즘

미국 지폐에는 ‘In God We Trust’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데, 이것은 또한 미국의 국가 모토이기도 하다. 이것은 1864년 동전에 처음으로 등장했지만 의회 결의안이 통과된 1956년에서야 공식화되었다. 이 말은 “우리는 하느님을 믿습니다.”라는 뜻이다. 이는 미국의 국가 창건의 뿌리에 해당하는 중요한 좌우명인데 여기에는 종교적 동기도 담겨있다. 많은 사람에게 이 말은 단순한 신앙 선언이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종교와 국가 사이, 신앙과 정치 사이, 종교적 가치와 경제 사이에 이루어진 문제적인 융합을 종합적으로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브누아 베르망데 SJ

안소근 실비아 수녀(성 도미니코 선교 수녀회) 옮김

범아시아 신학의 탄생
조화를 기치로

온 세상의 그리스도교 교회들은 21세기가 참으로 '아시아의 세기'라는 사실을 의식하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아시아의 그리스도교 공동체들로부터 나타난 활기와 창의성을 점점 더 인정하게 된다. 다른 한편으로 아시아의 신학자들은 아시아 백성이 겪은 체험들의 본성을 '조화의 신학'으로 종합하려 했고, 이 신학은 지난 삼사십 년 동안 그 원리와 특징들을 발전시켜 왔다. 아시아 주교회의 연합회(FABC)에 의하여 조직된 모임들을 통하여 연결된 가톨릭 신학자들은 이 작업을 완성하는 데에 기본적인 역할을 했다.

한스 발덴펠스 SJ

윤주현 신부(가르멜 수도회, 대전 가톨릭대학교) 옮김

선(禪) 수행과 그리스도교 묵상

불교는 이슬람과 달리 자신을 대중에게 아주 낮은 어조로 자신을 소개한다. 하지만 활동주의와 열광적인 불안으로 점철된 이 시대에 불교는 종교적인 관점에서 진리를 추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른 길을 제공하고 있다. 대중의 삶에 있어 광범위한 계층 사이에서는 더 이상 침묵과 묵상을 위한 초대를 그리스도교 교회와 연결 짓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에서는 성찰할 수 있는 수많은 기회를 제공해준다. 그 중에는 아시아에서 유래하는 자극에 의해 도입된 것도 드물지 않게 있다. 이런 의미에서 아시아적인 실천 방법을 향한 단순한 이끌림 그 이상으로 이를 독특한 요소로 활용하고 있다.